2050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 움직임 속에서,
우리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행동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친환경 활동은
‘일회용 컵 줄이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등이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출퇴근, 통학과 같은
이동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즉각적인 탄소 배출 저감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공 자전거(따릉이, 타슈, 어울링, 피프틴 등)는
자동차나 버스와 같은 화석연료 기반 이동 수단을 대체하며
도시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서울, 대전, 세종, 울산, 창원 등 대표적인 지역별 공공 자전거 시스템이
어떻게 실제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데이터와 체험을 통해 분석하고
실제 공공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지역별 인프라 차이점을 전문적으로 비교한다.
1. 공공 자전거와 친환경 교통의 연결고리
1-1. 자전거는 ‘제로 탄소’ 이동 수단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이동 수단이다.
내연기관이나 전기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운행 과정에서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다.
서울연구원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1명이 따릉이를 하루 2회, 주 5일 사용하는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234kg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지하철 대신 따릉이 타고 출근해요.
체력도 늘고 환경에도 도움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더 좋죠.”
– 서울 마포구 직장인 김00
1-2. 차량 대체 효과: 자전거가 자동차를 이긴다
자전거 1대는 승용차 1대를 대체할 수 있다.
도시 교통 흐름을 보면, 출퇴근 시 발생하는 3km 이하의 이동이
전체 이동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구간을 자전거로 대체하면 연료 소비와 도로 혼잡도까지 줄일 수 있다.
2. 지역별 공공 자전거의 친환경 기여도 분석
2-1. 서울 – 따릉이: 규모가 곧 효과다
서울시의 따릉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공 자전거 시스템이다.
2025년 기준 약 47,000대의 자전거가 운영 중이며,
연간 약 8천만 회 이용, 1일 평균 약 22만 건 이상 대여가 발생한다.
서울시 교통정책과의 발표에 따르면,
따릉이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4,80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발생했다.
이는 30년생 나무 720,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CO₂양과 같다.
또한 따릉이의 전면 QR코드 시스템과
자전거 정비 체계는 친환경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다.
2-2. 대전 – 타슈: 지역밀착형, 짧은 거리 친환경 대체
대전의 타슈는 다른 도시 대비 규모는 작지만,
시민의 짧은 이동을 자동차 대신 대체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도심 내 3km 이내 거리의 이동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버스나 승용차 대신 타슈를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모가 큰 도심 교통량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 2024년 기준, 타슈의 연간 이용 건수: 약 4백만 회
- 연간 이산화탄소 감축량: 약 2,200톤
- 주요 이용자층: 직장인, 대학생, 40~60대 주부
“아이들 등교시키고 시장 갈 때 타슈 타요.
예전엔 차 몰았는데 이젠 연료비도 아끼고 더 편해요.”
– 대전 서구 주민 박00
2-3. 세종 – 어울링: 자전거 인프라 도시의 교과서
세종시는 설계 자체가 친환경 중심 도시다.
자전거 도로 총 연장은 약 300km 이상으로,
자전거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어울링은 특히 자전거 전용 신호등, 안전 구간, 차량과 분리된 도로 구조 덕분에
자동차에서 자전거로의 전환율이 높다.
- 자전거 이용 전환율: 15.4% (전국 평균의 약 2.5배)
- 연간 탄소 저감량: 약 3,000톤
“버스보다 어울링이 더 빠르고, 쾌적해요.
자전거 타고 출근하다가 도심 공원에 들르는 것도 즐거움이에요.”
– 세종시 공무원 김00
2-4. 울산 – 피프틴: 전기자전거도 친환경일까?
울산의 피프틴은 전기 보조 자전거가 주류를 이룬다.
전기를 쓰므로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소량의 에너지가 사용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자동차보다 25배 이상 효율적이다.
- 1회 충전으로 30km 이상 주행 가능
- 1회 주행 기준 온실가스 발생량: 약 5g (자동차는 130g 이상)
- 연간 탄소 감축량: 약 1,700톤 추산
“울산은 언덕이 많아서 전기 자전거 없으면 출퇴근 불가능해요.
피프틴 덕분에 차 없이도 일주일 내내 생활 가능합니다.”
– 울산대 학생 정00
2-5. 창원 – 누비자: 지방도시 친환경 모범 사례
창원은 지방 중소도시 중 자전거 인프라 정비와
공공 자전거 보급이 가장 잘 되어 있는 도시다.
누비자는 지역 주민의 생활 밀착형 이동 수단으로 기능하며,
자동차 이동을 효과적으로 대체한다.
- 평균 이용 거리: 2~4km
- 연간 이용 횟수: 350만 회
- 예상 탄소 감축 효과: 약 1,200톤
“창원은 출퇴근길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차량보다 훨씬 스트레스가 없어요. 친환경이라 더 뿌듯하죠.”
– 창원 시민 하00
3. 공공 자전거가 가져오는 부가 친환경 효과
3-1. 도심 소음 저감
자전거는 소음 배출이 거의 없다.
서울시 교통 연구소의 실험 결과,
자전거 전용도로를 운영한 지역은
인근 소음 수치가 평균 4~6dB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2. 도로 혼잡도 완화 → 에너지 낭비 감소
공공 자전거는 출퇴근 시간 교통량을 분산시키며
자동차 정체로 인한 연료 낭비를 줄여
간접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유발한다.
3-3. 도시의 지속 가능성 증진
공공 자전거 시스템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도시의 에너지 순환 구조와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 가능한 교통 모델로 평가받는다.
지역별 공공 자전거의 친환경 효과 요약
지역 | 서비스 | 연간 이용 건수 | 탄소 감축량(톤) | 특징 |
서울 | 따릉이 | 약 8,000만 회 | 약 4,800톤 | 전국 최대 규모, 시스템 선진화 |
대전 | 타슈 | 약 400만 회 | 약 2,200톤 | 무료 기반, 생활밀착형 |
세종 | 어울링 | 약 320만 회 | 약 3,000톤 | 자전거 인프라 최적화 |
울산 | 피프틴 | 약 250만 회 | 약 1,700톤 | 전기자전거 기반, 언덕형 도시 |
창원 | 누비자 | 약 350만 회 | 약 1,200톤 | 지방도시 친환경 모델 |
공공 자전거는 단순히 ‘교통비를 절약하는 수단’이 아니다.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세종의 어울링, 울산의 피프틴, 창원의 누비자까지—
각 지역의 특성과 인프라에 맞춰 운영되는 공공 자전거 시스템은
도시별 온실가스 저감과 지속 가능성 확보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탄소 중립 시대,
우리는 더 이상 ‘탄소 배출 없는 이동’을 상상 속 미래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
이미 공공 자전거는 실질적인 탄소 절감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생활 속 실천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출근길 한 번, 마실 한 번,
우리가 페달을 밟는 그 순간마다
지구는 조금 더 숨 쉴 수 있게 된다.
'지역별 공공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역별 공공 자전거 반납 불가 지역 확인법 (1) | 2025.08.13 |
---|---|
출장이 잦다면 알아둬야 할 지역별 공공 자전거 정리 (3) | 2025.08.12 |
대학생에게 추천하는 지역별 공공 자전거 TOP5 (2) | 2025.08.11 |
지역별 공공 자전거 환불 정책 비교 분석 (3) | 2025.08.11 |
지역별 공공 자전거로 출근하면 얼마 절약될까? (4) | 2025.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