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공공 자전거로 출근하면 얼마 절약될까?
“출퇴근 교통비만 줄여도, 한 달 외식비가 나온다.”
서울, 대전, 세종, 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공공 자전거는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출퇴근 시간, 빽빽한 버스를 대신해 자전거 페달을 밟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모습은
도시 풍경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공공 자전거는 번거롭다’고 생각하거나
‘교통비가 그리 많이 들지는 않는다’고 여긴다.
그렇다면 정말 그럴까?
2025년 현재, 전국 대부분 도시의 대중교통 요금은 월 15만원~30만원의 교통비를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공공 자전거를 꾸준히 이용하면 교통비가 얼마나 절약될 수 있을까?
정기권을 쓸 때와 1회권을 쓸 때는 차이가 있을까?
도시별 요금제 구조에 따라 어떤 지역이 가장 절약 효과가 클까?
이 글에서는 서울, 대전, 세종, 울산, 창원 등 대표적인 지역별 공공 자전거를 기준으로
출근용으로 활용할 때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체험형+분석형으로 비교해본다.
실제 이용자들의 하루 비용 계산, 정기권 실사용 예시, 예상 절약액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1. 출퇴근 교통비의 현실: 매달 6만 원 이상 지출
1-1. 서울과 수도권 기준 교통비 평균
서울시의 지하철/버스 기본요금은 2025년 현재 1,550원이다.
1일 왕복 3,100원, 월 20일 근무 기준이면 월 약 62,000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여기에 추가 환승이나 거리 구간이 포함되면 7만 원이 넘는 경우도 흔하다.
“지하철만 타는데도 한 달 6만 원 넘게 나가요.
정기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자주 하죠.”
– 서울 광진구 직장인 이00(35세)
1-2. 지방 도시의 버스 요금도 결코 저렴하지 않다
대전, 세종, 울산, 창원 등의 일반 시내버스 요금도 1,400~1,500원 수준이다.
기본 운행거리도 짧고, 환승 시스템이 서울보다 불편해 실제 비용 부담은 유사하다.
2. 공공 자전거 정기권의 진짜 가성비는?
2-1. 따릉이 정기권 (서울) 기준
서울의 따릉이는 월 5,000원, 연간 30,000원에 1회 60분 이용이 가능한 정기권을 제공한다.
비용 비교:
- 대중교통: 월 62,000원
- 따릉이 정기권: 월 5,000원
→ 월 약 57,000원 절약
“집에서 회사까지 딱 3.2km예요.
지하철 타면 25분 걸리고, 따릉이 타면 15분.
운동도 되고, 돈도 아껴요.”
– 서울 영등포구 거주 송00(29세)
2-2. 타슈 요금 구조 (대전)
대전의 타슈는 대전 시민이면 기본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1회 60분 이내는 요금이 없으며, 초과 시 30분당 500원 부과.
- 대중교통: 월 56,000원
- 타슈: 월 0원 (무료)
→ 월 56,000원 이상 절약 가능
단, 야간 이용 불가, 단말기 오류, 앱 불안정성 등
실제 사용에서의 제약이 다소 존재한다.
2-3. 어울링 정기권 (세종)
세종시 어울링은 1개월 약 3,000원 수준으로 저렴한 정기권을 제공한다.
- 대중교통: 월 50,000원
- 어울링: 월 3,000원
→ 월 47,000원 절약
주로 신도시 거주자나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며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 이용 환경은 매우 우수하다.
2-4. 피프틴 (울산)
울산 피프틴은 전기자전거 중심의 요금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월 정기권은 6,000원 수준이며, 추가 요금은 거의 발생하지 않음.
- 대중교통: 월 58,000원
- 피프틴: 월 6,000원
→ 월 52,000원 절약 가능
오르막이 많은 도시 특성상 체력 소모 없이 주행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다.
2-5. 누비자 (창원)
창원의 누비자 역시 무료 이용 가능시간이 존재하며
시민은 기본적으로 저렴하게 정기권 이용이 가능하다.
- 대중교통: 월 55,000원
- 누비자: 월 약 2,000~3,000원 수준
→ 월 50,000원 이상 절약 가능
“창원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라 누비자가 아주 잘 맞아요.
한 번 타기 시작하면 다른 교통수단 못 씁니다.”
– 창원시 의창구 거주 강00(41세)
3. 실제 시나리오: 출퇴근 유형별 절약액 시뮬레이션
3-1. 도보+지하철 vs 공공 자전거
서울 송파구 – 강남역 근무 (거리 약 4.5km)
- 도보+지하철: 왕복 3,100원 → 월 62,000원
- 따릉이: 월 5,000원 정기권 → 월 57,000원 절약
3-2. 버스 환승 vs 자전거 직행
대전 유성구 – 둔산동 근무 (약 5km)
- 버스 2회 환승: 왕복 3,000원 → 월 60,000원
- 타슈: 무료 (60분 내 사용) → 월 60,000원 절약
3-3. 신도시 출근 (세종시)
세종시 1생활권 – 정부청사 출근 (3.2km)
- 버스+도보: 월 50,000원
- 어울링 정기권: 월 3,000원 → 월 47,000원 절약
4. 자전거 출근의 부가 이점들
4-1. 건강 증진 효과
출퇴근 중 자연스럽게 유산소 운동이 되며
체중 감량, 스트레스 해소, 근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음.
“매일 아침 20분 따릉이 타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좋아졌어요.
따로 운동 안 해도 되니까 시간 절약도 됩니다.”
– 서울 직장인 이00(36세)
4-2. 시간 단축
- 대중교통 대기 및 환승 시간 제거
- 3~5km 거리는 자전거가 오히려 빠름
4-3. 환경 보호
자전거를 통한 친환경 출근은
1인당 연간 CO₂ 배출을 최대 240kg 줄이는 효과가 있음.
지역별 공공 자전거 출근 시 월 절약액 요약
지역 | 서비스 | 정기권 | 대중교통 월비용 | 예상 절약 금액 | 참고 |
서울 | 따릉이 | 5,000원 | 62,000원 | 약 57,000원 | 24시간 이용 가능 |
대전 | 타슈 | 무료 | 56,000원 | 약 56,000원 | 야간 이용 제한 |
세종 | 어울링 | 3,000원 | 50,000원 | 약 47,000원 | 자전거도로 우수 |
울산 | 피프틴 | 6,000원 | 58,000원 | 약 52,000원 | 전기자전거 |
창원 | 누비자 | 2,000~3,000원 | 55,000원 | 약 50,000원 | 지역 밀착형 |
공공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매달 수만 원의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이동형 금융 전략’이자,
운동, 시간 관리, 환경 보호까지 모두 포함된 다기능 교통 해법이다.
서울 따릉이의 정기권은 가성비 끝판왕이고,
대전 타슈는 무료라는 절대 강점이 있으며,
세종 어울링과 울산 피프틴은 도시 특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2025년 현재, 하루 출퇴근 거리가 3~5km 이내라면
공공 자전거는 가장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이다.
당신이 매일 지하철이나 버스에 쓰는 돈,
지금 이 순간에도 공공 자전거로 ‘절약’과 ‘가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