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공공 자전거

지역별 공공 자전거 요금 비교! 어디가 제일 저렴할까?

안녕Hey 2025. 8. 5. 05:00

“공공 자전거 요금? 다 비슷하지 않을까?”
처음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대전, 세종, 창원, 울산까지 돌아다니며 지역별 공공 자전거를 이용해 본 결과, ‘천차만별’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렸다.

누군가는 매달 5천 원만 내고 출퇴근을 해결하고 있었고, 누군가는 하루 1,200원을 넘게 지불하고 있었다. 어떤 도시는 정기권이 없어 번거로웠고, 어떤 도시는 전기 자전거라는 프리미엄을 앞세워 높은 요금을 받고 있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어떤 도시는 여전히 공짜로 공공 자전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은 2025년 현재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 자전거 서비스의 요금 체계를 정리하고, 가성비, 편의성, 사용자 실제 후기까지 포함하여 어디가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지를 전문적이면서도 체험형 스토리로 풀어낸다.

공공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나 출장을 앞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가 담겨 있다.


1. 왜 지역마다 공공 자전거 요금이 다를까?

1-1. 공공 자전거는 ‘지자체별 독립 서비스’다

한국의 공공 자전거는 국가가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서울은 서울시, 대전은 대전시, 창원은 창원시 등 각 지자체가 운영 주체이자 요금 정책 결정권자다.
그 결과, 운영 철학과 예산 구조에 따라 서비스 방식과 요금 체계가 도시마다 완전히 다르게 나타난다.

“서울에서 따릉이 앱으로 정기권 쓰다가, 대전 출장 가서 타슈를 타려고 보니 정기권 자체가 없더라고요. 앱도 다르고 방식도 다르고, 진짜 헷갈렸어요.”
– 마케팅 직장인, 강00(35세)


1-2. 지형과 도시 구조도 요금에 영향을 준다

울산처럼 언덕이 많은 도시는 전기 자전거 비중이 높아 단가가 높고, 창원처럼 순환 구조 도시인 경우에는 다양한 구역으로 대여소를 분산시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서울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는 공공 자전거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게끔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고, 정기권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 서울의 ‘따릉이’ – 정기권 활용 시 최강 가성비

2-1. 요금 체계

항목 내용
1회 이용 (30분) 1,000원
1회 이용 (60분) 1,500원
정기권 (30분권 기준) 1개월 5,000원 / 6개월 15,000원 / 1년 30,000원
추가요금 5분당 200원
 

서울의 대표 공공 자전거 시스템 따릉이는 요금 정책이 가장 세분화되어 있으며, 정기권 중심 요금 체계가 강점이다.


2-2. 직접 체험 후기

나는 강서구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 따릉이를 매일 이용했다.
매일 25분 정도 이동했기 때문에, 1개월 정기권(30분권)으로 하루에 167원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다.

앱 사용도 직관적이고, 자전거 품질도 평균 이상이라 정기권 유저에겐 최고의 선택지다.


3. 대전의 ‘타슈’ – 요금은 무료, 그러나 숨은 제약들

3-1. 요금 체계

항목 내용
1회 이용 전면 무료
정기권 없음
초과 요금 없음
운영 시간 06:00~22:00
 

대전시가 전액 예산으로 운영하는 ‘타슈’는 전국 유일하게 완전 무료로 제공되는 공공 자전거다.


3-2. 숨겨진 단점들

  • 야간 운영 불가(22시 이후 사용 불가)
  • 앱 사용 미비, 대여는 대부분 현장 단말기로 진행
  • 자전거 고장 시 앱으로 신고 불가
  • 대여소 위치가 도심 위주

“예전에 자정쯤 친구 집에 가려는데 타슈가 안 되더라고요. 22시 이후에는 자동으로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어이없었죠.”
– 대전 거주자 김00(26세)


4. 세종의 ‘어울링’ – 요금은 따릉이와 비슷, 접근성은 낮음

4-1. 요금 체계

항목 내용
1회 이용 (30분) 1,000원
정기권 1개월 5,000원 / 6개월 15,000원
초과 요금 10분당 200원
운영 시간 05:30~23:30
 

세종시는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자전거 수량과 대여소 밀도는 낮은 편이다.


4-2. 사용 체험 요약

  • 앱은 따릉이 수준까지는 아님
  • 위치 정보 오류 다소 있음
  • 정기권 체계는 동일하지만 효율은 떨어짐
  • 낮 시간 이용자는 큰 불편 없음

5. 울산의 ‘피프틴’ – 전기 자전거로서 고급형 요금 체계

5-1. 요금 체계

항목 내용
1회 이용 (30분) 1,200원
정기권 1개월 6,000원 / 6개월 18,000원
초과 요금 10분당 300원
운영 시간 24시간
 

울산은 지역 특성상 언덕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전기 자전거로 구성된 ‘피프틴’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 시스템이 들어간 만큼 요금도 다소 높게 책정됐다.


5-2. 실제 이용 시 느낌

  • 언덕길 주행이 매우 편함
  • 배터리 잔량 확인 기능이 유용함
  • 앱 반응 속도가 느릴 때가 있음
  • 초과 요금 누적이 빠름

“운동하러 나갈 때는 따릉이가 낫지만, 편하게 이동할 때는 피프틴이 확실히 좋아요. 대신 길어지면 요금 폭탄 올 수도...”
– 울산 시민 오00(30세)


6. 창원의 ‘누비자’ – 실속 있는 요금과 전국 최저가 수준

6-1. 요금 체계

항목 내용
1회 이용 (30분) 500원
정기권 1개월 3,000원 / 6개월 10,000원 / 1년 20,000원
초과 요금 10분당 100원
운영 시간 24시간
 

‘누비자’는 실속 있는 정기권과 1회 이용 요금 모두 전국 최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창원은 도시 구조상 자전거 도로와 순환형 대여소가 잘 구성되어 있어 사용성도 높다.


6-2. 이용 소감

  • 초과 요금도 부담 적음
  • 정기권 3,000원이면 출퇴근에도 충분
  • 앱 안정성은 보통 수준
  • 외곽 거주자는 대여소 접근이 다소 어려움

“운동 겸 타기에도 좋고, 출퇴근 교통비가 3천 원이면 무조건 이득이죠.”
– 창원시 공단 근로자 김00(41세)


2025년 지역별 공공 자전거 요금 비교 요약

도시 서비스 요금(30분) 정기권 요금(1개월) 초과 요금 운영 시간 총평
서울 따릉이 1,000원 있음 5,000원 5분당 200원 24시간 정기권 활용 시 최고 가성비
대전 타슈 무료 없음 없음 없음 06:00~22:00 요금은 0원이지만 운영 제약 많음
세종 어울링 1,000원 있음 5,000원 10분당 200원 05:30~23:30 따릉이와 유사하나 대여소 적음
울산 피프틴 1,200원 있음 6,000원 10분당 300원 24시간 전기 자전거로 이동은 편하나 요금 부담
창원 누비자 500원 있음 3,000원 10분당 100원 24시간 전국 최저 요금, 실속 있는 구성
 

공공 자전거 요금을 단순히 ‘1회 가격’으로만 본다면, 대전 타슈의 ‘0원’이 단연 돋보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는 요금 외에 다양한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운영 시간, 자전거 품질, 대여소 밀도, 정기권 유무, 앱 안정성 등이 모두 체감 비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정기적으로 자주 타는 사용자: 서울 ‘따릉이’, 창원 ‘누비자’ 추천
  • 가끔 단거리로만 이용하고, 요금 부담이 크다면: 대전 ‘타슈’
  • 체력이 약하거나 언덕 많은 도시 거주자: 울산 ‘피프틴’
  • 자전거 기반 도시에서 여유로운 주말 나들이: 세종 ‘어울링’

공공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비 절약 수단이 아니라, 삶의 패턴을 바꾸는 스마트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있는 도시의 자전거는 지금, 당신의 삶을 얼마나 편리하게 만들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