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교통은 해마다 변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공 자전거가 있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부 대도시에만 국한된 서비스였던 공공 자전거는, 이제 서울, 대전, 세종, 부산,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각 지자체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그러나 단순히 ‘이용자가 늘고 있다’라는 문장만으로는 이 변화의 의미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실제로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 어떤 시간대와 요일에 집중되는지, 연령대별·성별 사용자 패턴은 어떤지를 파악해야 비로소 진정한 공공 자전거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할 수 있다.예컨대 서울에서 따릉이를 이용하는 대학생 김지훈 씨는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