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교통의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중심에서 친환경 교통으로 옮겨가면서, 공공 자전거는 이제 출퇴근과 여가, 관광까지 아우르는 생활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구조적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따릉이 이용 중 발생한 사고는 1,500건이 넘었으며, 이 중 상당수는 경미한 부상에서 끝났지만 일부는 큰 후유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이 때문에 각 지역 공공 자전거 운영 기관은 이용자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역별 보험 보장 내용과 범위가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지역은 대인·대물까지 폭넓게 보장하지만, 어떤 지역은 단순한 상해보험에 그치기도 합니다.이 글에서는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