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을 걷다 보면 어느새 눈에 익은 연두색 자전거 한 대가 지나간다.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따릉이는 이제 서울 시민에게는 ‘당연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놀랍게도, 공공 자전거는 따릉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2025년 현재 전국 곳곳에서 운영 중인 지역 맞춤형 공공 자전거 시스템은서울 따릉이 외에도 창원의 ‘누비자’, 대전의 ‘타슈’, 세종의 ‘어울링’,울산의 ‘피프틴’, 춘천과 속초의 ‘타조’, 수원의 ‘반디클’,심지어 제주의 ‘제주바이크’까지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이들은 서울 따릉이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각 도시의 교통 구조, 지형, 관광 특성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지역 특화형 교통 인프라로서 가치가 높다.이번 글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