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공공인데, 앱은 왜 이렇게 불편하죠?”서울에서 따릉이를 처음 사용해본 사람은 대체로 감탄한다.“앱으로 바로 QR 찍고 결제까지 되니까 너무 편하네.”반면 대전에서 타슈를 처음 접한 사람은 종종 당황한다.“이 앱… 설치는 했는데 자전거는 어디서 빌려야 하죠?”공공 자전거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지금,실제로 이용자의 사용 경험을 좌우하는 것은 자전거 그 자체가 아니라바로 스마트폰 속 '앱'의 사용자 경험(UX)이다.특히 서울의 '따릉이 앱'과 대전의 '타슈 앱'은각 도시를 대표하는 공공 자전거 플랫폼으로, 출시 시기, 개발사, 기능 구조, 시각 디자인까지모든 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 글에서는 실제로 따릉이 앱과 타슈 앱을 약 2주간 매일 사용한 체험을 바탕으로기능, 디자인, 직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