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걷다 보면 눈에 띄는 녹색 자전거 대여소, 바로 공공 자전거입니다.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세종의 ‘어울링’, 부산의 ‘누비자’ 등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용하다 보면 의문이 생깁니다. 왜 어떤 지역은 24시간 운영을 하는 반면, 어떤 지역은 새벽 시간대에 대여가 불가능할까요? 자전거라는 동일한 교통수단인데도, 운영 시간은 제각각입니다.제가 실제로 서울에서 출근길에 따릉이를 이용하다가 주말에 대전으로 내려가 타슈를 타려 했을 때, 운영 시간이 달라 애를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서울은 24시간 대여가 가능하지만, 대전은 새벽 점검 시간 때문에 한동안 대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도시별 운영 시간 차이는 단순한 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