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더 이상 여가용 교통수단이 아니다.출퇴근, 심야 이동, 야외 운동, 도시 관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는 ‘공공 자전거’라는 이름 아래 누구나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원하게 되었다.2025년 현재, 서울의 따릉이를 비롯해 대전의 타슈, 세종의 어울링, 울산의 피프틴, 창원의 누비자, 강원의 타조 등 전국 주요 도시들은 각기 다른 브랜드의 공공 자전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단순히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이용 가능 시간대’는 도시별로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요소 중 하나다.어떤 도시는 24시간 내내 운영되지만, 어떤 도시는 밤 10시 이후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차이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때로는 야간 귀가, 긴급 이동, 새벽 출..